[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피해기업 및 소상공인을 위해 "기존 지원액을 포함해 총 7조10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책금융이 3조9000억원, 시중·지방은행이 3조2000억원 규모의 자금공급을 맡는다.
김 회장은 3일 오후 2시30분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코로나19 피해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간담회'에서 "은행권은 지난달 7일부터 26일까지 신규대출, 만기연장, 상환유예 및 금리우대 등을 통해 약 5972억원을 지원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은 3일 오후 '코로나19 피해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간담회'에서 "7조10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은행연합회] 2020.03.03 milpark@newspim.com |
또 김 회장은 "현재 6개 은행이 실시하고 있는 '착한 임대인 운동'에 은행권이 적극 동참할 것"이라며 임직원 대상 온누리·전통시장 상품권 지급, 소상공인·자영업자 판매상품의 고객 사은품 활용 등 다양한 소비 진작 캠페인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대구·경북 지역 내 지점의 영업시간을 1시간 단축하고, 고객의 자동금융거래단말기(ATM) 등 비대면거래 수수료를 한시 인하하거나 면제하며, 확진이나 자가격리 중인 고객을 위해 개인 및 개인사업자대출 비대면 만기연장 실시하겠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은행권은 학교 개학 연기에 따른 자녀 돌봄 휴가를 적극 실시하고, 꽃 소비 촉진 운동, 직원의 헌혈 동참 격려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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