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뉴스핌] 은재원 기자 = 경북 경주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추가 확진자 2명 모두 '신천지' 교인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경주지역 누적 확진자는 15명으로 늘어났다.
4일 경주시에 따르면 추가 확진자는 경주시 양남면 거주 A(62)씨로 지난달 16일 대구 신천지교회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B(여·22)씨도 지난달 16일 대구 신천지교회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브리핑하는 주낙영 경주시장[사진=경주시] |
이들 2명의 확진자는 대구 신천지 교회를 방문해 대구 31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가격리 상태에서 전날 검사결과 양성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달 16일 대구 신천지교회 예배 참석 후 자차로 경주 자택에 머물렀으며 17일부터 19일까지 마스크를 착용하고 자차로 월성원전 2발전소에 출근해 점심(휴게소 도시락)을 먹고 자택으로 귀가했다.
또 지난달 20일 오후 2시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 후 자택으로 귀가했으며 오후 10시 음성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21일부터 3월1일까지 자가격리를 거쳐 2일 오후 2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전날 양성판정을 받았다. 현재 A씨의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B씨는 지난달 16일 대구 신천지교회 예배에 참석했으며 21일 오후 9시 부친의 차량으로 부모가 함께 동승해 대구에서 경주로 내려왔다. 같은날 오후 10시 부모와 함께 마스크를 착용하고 경주홈플러스를 방문했다.
B씨는 지난달 22일 자택에서만 머물렀으며 23일부터 29일까지 자가격리를 거쳐 3월1일 검체를 채취했다. 전날 검사결과 양성판정을 받았다. 현재 B씨의 접촉자는 3명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추가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한편 경주시는 경주 3번 확진자는 관할 주소지인 대구시에서 통계관리해 경주시 통계에서 빼야 한다며 경주의 확진자 수는 16명에서 한 명이 빠진 총 15명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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