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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서울시 "확진자 감소세, 심리지원단 운영"

기사등록 : 2020-03-04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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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대비 1명 늘어난 99명
대규모 감염 방역, 추가 환자 없어
심리지원단 운영, 불안·공포 해소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서울시 코로나19 확진자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시는 추가 감염 차단을 위한 대책을 강화하는 가운데 시민들의 불안과 공포를 해소하기 위한 심리지원단을 발족,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서울시는 4일 정례브리핑을 열고 오전 10시 기준 확진자는 전일대비 1명 늘어난 99명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이 25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관련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02.25 dlsgur9757@newspim.com

지난달 26일 11명 증가했던 확진자는 27일 8명, 28일 6명에 이어 주말 이틀동안 6명이 늘어나는 등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나백주 시민건강국장은 "아직 안심한 상황은 아니다"면서도 "확진자는 줄고 있고 역학조사를 통해 관리하는 접촉자가 아닌 다른 경로로 환자가 발생하는 경우도 감소중이다. 대구·경북은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지만 서울은 이 상태가 유지될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확진자 중 퇴원자 현황도 늘었다.

전일대비 11명 늘어난 26명이 완치 판정을 받아 현재 입원중인 환자는 73명이다. 각각 14명과 12명의 대규모 감염사태가 발생한 은평성모병원과 성동구 아파트도 방역조치 완료 후 이상징후가 없다는 설명이다.

변수는 신천지다.

서울시 거주 신천지 신도 및 교육생 3만8000명 중 99%가 넘는 3만7700여명에 대한 검사를 완료한 시점에서 유증상자는 1028명에 달한다. 이 중 618명은 검사를 완료했지만 나머지는 여전히 검사를 거부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들에 대한 강제검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자료=서울시] 정광연 기자 = 2020.03.04 peterbreak22@newspim.com

한편 서울시는 코로나19에 대한 공포와 불안을 줄이기 위해 '코비드(COVID)19 심리지원단'을 발족한다.

심리지원단은 가짜뉴스의 무분별한 확산, 공포감 확대, 사재기, 혐오행동 등 심리적 불안 증폭에 따른 부작용을 줄이고 시민의 심리 안정과 정신건강 지원을 위해 활동한다.

정신과전문의인 김현수 서울시 자살예방센터장을 단장으로 응급의학과 및 내과 교수, 정신건강전문요원, 예술치료사 등 전문가로 구성해 운영한다.

심리지원단은 '심리 방역을 위한 마음 백신 7가지'로 △격려백신(나를 격려하기) △긍정백신(좋은 일 하기) △실천백신(수칙을 솔선수범 실천하기) △지식백신(제대로 알기) △희망백신(끝이 온다는 것을 알기) △정보백신(도움 받는 법 알아두기) △균형백신(이성의 균형 유지하기) 등을 제시한다.

서울시는 지속적으로 심리안정 콘텐츠를 배포하며 의료진, 방역현장 종사자 등을 위한 응원 콘텐츠도 선보일 예정이다. 

 

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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