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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청 공무원 2명 코로나19 확진 판정...가족감염 사례

기사등록 : 2020-03-04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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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뉴스핌] 남효선 기자 = 코로나19 확진자가 가파른 속도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경북 경산지역에서 공무원 확진자가 잇달아 발생했다.

경북도는 4일 경산시청 공무원 2명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경북 경산시청사 전경[사진=뉴스핌DB]

경북도에 따르면 확진자A씨는 경산시청 자원순환과 폐기물매립장 운전직 공무원으로 지난 1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A씨는 앞서 확진판정을 받은 2명의 아들로부터 2차 감염된 것으로 파악된다. A씨의 배우자는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와 아들 1명은 현재 김천의료원에 입원치료하고 있다. 또 1명의 확진자 아들은 자가격리 상태다.

또 다른 확진자B(여 38)씨는 경산시청 도시과에 근무하는 공무원으로 지난 1일 확정판정 받았다.

대구시에 따르면 B씨는 앞서 지난달 29일 확진판정을 받은 모친으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했다. 또 B씨의 모친은 다른 확진자가 다녀간 병원 방문 후 감염된 것으로 파악했다.

B씨의 배우자도 경산시청 공무원으로 배우자와 그의 딸은 검진 결과 '음성'으로 판정됐으며 지난달 24일부터 자가격리 상태다.

B씨는 현재 김천의료원에 입원치료 중이다. 그의 모친은 서울세브란스병원에 입원했으며 중증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산시는 공무원들이 잇달아 확진판정을 받자 시청 내 자원순환과 직원 4명을 자가격리 조치하고 폐기물매립장을 방역했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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