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서울시는 코로나19 2차 격리시설로 영어마을 강북 수유캠프를 지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달 8일 선정한 1차 격리시설인 인재개발원 수용능력이 초과(80% 이상)되는 상황에 따른 조치다.

영어마을 수유캠프에서는 인재원과 마찬가지로 자가격리자 중 독립된 생활공간이 없고 가족간 전염 우려가 있는 자 등에 대해 시설격리를 지원한다.

수유캠프에서는 전문 의료인력과 행정인력이 상주하면서 일반인과 격리자간 동선을 완전 차단해 감염 확산을 막는다.

또한 24시간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자체 상황실을 설치, 격리자 식사제공과 의료진단, 방역활동, 폐기물 전문처리 등을 책임진다. 관련 예산은 재난관리기금(구호계정) 및 예비비를 활용해 즉각 진행한다.

강병호 복지정책실장은 "자가격리 통보자 중 시설보호가 필요한 사람들을 보호하겠다"며 "자가격리 수요가 증가할 경우 3차, 4차 시설을 추가로 마련해 선제적으로 지역사회 감염을 차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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