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 남구 봉선동에 거주하는 50대 남성이 4차례에 걸친 코로나19 검사 끝에 최종 확진 판정이 내려졌다.
4일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광주 남구 봉선동에 거주하는 A씨(57)에 대한 검체검사를 실시, 양성 판정이 나왔다. 광주지역 13번째 코로나19 확진자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시민들이 마스크 구매를 위해 줄을 서고 있다. 2020.03.03 pangbin@newspim.com |
전날 검사에서 코로나19 확진으로 판정하기에 경계 지점에 있었던 A씨는 이날까지 모두 4차례 검사를 통해 최종 양성판정을 받았다.
A씨는 빛고을 전남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주요 감염원으로 지목되고 있는 신천지 교인이라거나 확진자가 예배를 본 양림교회(계단교회 예장 합동) 교인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해외여행 이력이 없고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적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 동구의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으로 근무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아파트는 일제 방역이 이뤄졌고 해당 관리사무소는 폐쇄됐다.
또 A씨가 동구 학운동주민센터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해당 주민센터가 방역 후 오늘 하루 임시 폐쇄됐다. 당시 접촉한 공무원들은 자가 격리 조치 중이다.
A씨가 남구 선별진료소를 방문하기 전 내원한 봉선동 한 내과 역시 방역 후 2주간 휴원에 들어갔다.
보건당국은 GPS 추적 등 역학조사를 통해 A씨가 진술한 것 외에 추가 접촉자·방문지가 있는지를 확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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