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 정부가 일선 의료기관 등의 마스크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비축해 놓은 마스크 743만여 장을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4일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이날 참의원 예산위원회 이사회에서 정부가 비축한 마스크가 743만1300장이라고 설명했다.

정부 부처별로는 법무성이 271만9000장을 보유하고 있고, 재무성이 203만4500장, 방위성이 154만5900장, 국토교통성이 49만3400장을 비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마스크는 각 부처에서 필요한 수량을 비축하고 있는 것으로 외부에 방출하는 것을 전제로 한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의료기관 등에서 마스크 부족 사태가 발생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매우 중요도가 높은 곳에 제공하는 것이 가능한지 검토하겠다"며, 방출 가능성을 시사했다.

[도쿄 지지통신=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2일 참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0.03.03 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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