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배우 셀마 헤이엑과 라나 콘도르, 감독 에이바 듀버네이를 비롯한 전 세계 엔터테인먼트 업계 여성 인사들이 자신에게 영감을 준 작품으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인 '믿을 수 없는 이야기'와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을 꼽았다.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는 오는 8일 유엔여성기구(UN Women)와 함께 '세계 여성의 날, 우리에게 영감을 준 작품들(Because She Watched)' 콜렉션을 공개한다고 5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라나 콘도르가 자신에게 영감을 준 작품으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인 '그레이스 앤 프랭키'를 꼽았다. [자료=넷플릭스] 2020.03.05 nanana@newspim.com |
이번에 공개한 '우리에게 영감을 준 작품들' 콜렉션은 여성의 날을 기념해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유명 여성 인사에게 영감이 된 작품으로 구성됐다. 소피아 로렌(Sophia Loren)과 셀마 헤이엑(Salma Hayek), 라나 콘도르(Lana Condor) 등 세계적인 배우를 비롯해 영화감독 에이바 듀버네이(Ava Duvernay)와 각본가 로리 넌(Laurie Nunn)을 포함한 총 55명이 콜렉션 구성에 참여했다.
올해 세계 여성의 날의 공식 주제는 '평등 세대: 여성의 권익 실현(I am Generation Equality: Realizing Women's Rights)'이다. 이를 기념하는 '우리에게 영감을 준 작품들' 콜렉션에는 '믿을 수 없는 이야기', '그레이스 앤 프랭키',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 '라이온하트' 등이 포함됐다.
해당 콜렉션은 넷플릭스 앱 내부 검색창에 'Because She Watched'를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다. 콜렉션에 선정된 각 작품에는 어떤 유명 인사의 추천을 받았는지 함께 표시된다. 넷플릭스 프로필 아이콘을 해당 컬렉션에 포함된 작품의 여성 캐릭터로 변경하는 것도 가능하다.
넷플릭스와 유엔여성기구는 '평등 세대(Generation Equality)' 캠페인을 후원하는 파트너십도 체결했다. 이는 여성의 권익 신장을 위한 과제인 베이징 선언 및 행동강령 25주년을 기념해 추진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유엔여성기구와 함께 여성의 권리 실현을 위한 메시지를 전 세계에 전하는 데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엔여성기구 부총재 아니타 바티아(Anita Bhatia)는 "이번 넷플릭스와의 협업은 여성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다양한 배경의 사람들을 조명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스크린 속은 물론, 현실 속 여성들의 이야기를 살펴보는 것을 통해 우리 사회가 진정한 번영을 누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넷플릭스는 여성의 날뿐 아니라 설날이나 추석, 크리스마스마다 여러 작품을 주제별, 내용별로 묶어 함께 즐길 수 있는 콜렉션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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