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엽 김준희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인터넷은행 대주주 자격을 완화하는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및 운영에 관한 특례법'(인터넷전문은행법) 개정안이 지난 5일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이 원내대표는 6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선거대책회의에 참석해 "어제 본회의 중 인터넷전문은행법이 부결됐다"며 "개인적 소신투표가 만든 결과였지만 본회의 진행 중 혼선이 일어난 것에 대해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지난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및 운영에 관한 특례법 일부개정법률안이 부결되자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찾아 대화를 하고 있다. 2020.03.05 kilroy023@newspim.com |
이 원내대표는 또 "정무위 여야 간사간 합의가 지켜지지 않은 것은 유감"이라며 "새로운 회기가 시작될 수 있을 텐데 그 때 원래대로 통과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회기는 4·15총선 이후 20대 국회 마지막 회기인 5월 임시국회를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이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야당 일부의 의도적 기획이라는 오해는 사실과 다르다"며 "미래통합당은 대승적으로 국회 정상화에 다시 나서주고 선거구획정 방안 최종 처리에 협력해 줄 것을 정중히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전날 여야는 본회의에서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인터넷은행법) 개정안을 통과시킬 예정이었으나 더불어민주당에서 대거 반대표가 쏟아지며 부결됐다.
이 법안의 통과를 강하게 요구했던 미래통합당은 민주당의 책임을 요구했고 본회의는 그대로 정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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