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김기선 미래통합당(강원 원주갑·재선) 의원이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6일 입장문을 통해 "이번 4·15 총선은 대한민국의 명운이 걸려 있는 절체절명의 기로"라면서 "지난 3년간 문재인 좌파 정권의 거짓과 위선과 독선은 나라의 근간을 파괴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기선 미래통합당 의원 [사진=김기선 의원실] |
그는 "이번 총선에서 제대로 심판하지 못한다면 이 나라에 미래는 없다"며 "무너져가는 나라를 바로세우기 위한 투쟁의 대열에서 그동안 워주를 대표해 혼신을 다해왔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그러나 이제 결전에 임하는 전사로서의 무거운 짐을 내려놓으려 한다"며 "보다 젊고 유능한 인재에게 이 막중한 역할을 넘기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4·15총선에서 원주갑의 명예로운 전사가 돼 반드시 싸워 이겨내길 바란다"며 "승리하지 못한다면 나라를 망친 역사의 죄인이라는 각오로 처절하게 싸워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지난 8년은 원주시민의 선택을 받아 고향 원주를 위해 마음껏 땀 흘려 일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무엇보다 원주의 10대 핵심 국책사업을 모두 해결하면서 역대급 원주 발전을 이뤄냈다는 것을 큰 보람으로 간직한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마지막으로 "그동안 제게 따뜻한 격려와 큰 성원을 보내주신 원주 시민들과 당원동지께 더없는 감사를 드린다"며 "저는 제게 주신 과분한 사랑과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주어진 책임과 역할을 끝까지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의 지역구인 강원 원주갑은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지난 4일 지역구 후보자 추천신청 추가공고를 낸 지역이다. 이 때문에 현역인 김 의원이 컷오프 위기에 처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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