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03-06 11:43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 최측근인 유영하 변호사가 미래한국당에 비례대표 공천 신청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래한국당은 4·15 총선에서 최대한 많은 비례의석을 확보하겠다는 복안이다.
조훈현 미래한국당 사무총장은 6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유영하 변호사가 지난 5일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공천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유 변호사는 오는 10일 다른 신청자들과 함께 서류심사를 할 예정이다.
유 변호사는 이튿날인 지난 5일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공천 신청을 했다. 그는 미래통합당이 출범한 지난 17일 당을 탈당한 바 있다.
미래한국당은 통합당의 위성정당으로 이번 총선에서 최대한 많은 비례의석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조 의원은 "투표함을 까봐야 아는 것이지만 저희 입장으로써 최대한 많은 좌석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면서 "투표는 국민들의 몫이다. 확실하게 몇석이 나올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총선을 앞두고 '정치개혁연합'의 비례대표용 연합정당을 만들겠다고 내세웠기 때문. 미래통합당이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으로 비례대표 의석을 상당수 가져갈 우려가 커진 데 따른 것이다.
조 의원은 통합당과의 합류 시점에 대해서는 "합치기는 합쳐야 하지만 총선을 지나봐야 알 것 같다"며 "집행부와 여러 얘기를 들어보니 총선 직후는 힘들 것 같다. 시간이 지나봐야 알 것 같다"고 전했다.
taehun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