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코로나19 확진자가 46명이나 무더기로 발생해 국내에서 첫 코호트 격리된 대구시 달서구 종합복지관내 한마음아파트 입주자의 66%가 '신천지' 교인으로 밝혀졌다.
코로나19 대응 진행상황과 대응계획을 발표하는 권영진 대구시장[사진=대구시] |
권영진 대구시장은 7일 "해당 아파트는 대구시 종합복지회관 내에 위치하며 대구시내 사업장에 근무하는 35세 이하 미혼여성 근로자가 입주할 수 있는 대구시 소유 100세대 규모의 임대 아파트로 현재 142명이 입주하고 있다"며 "입주자 중 94명이 신천지 교인인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신천지 교인임을 확인한 것은 코로나19 확진자들의 거주지 분포도 분석 중 해당 아파트에서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사실을 확인하고 심층 조사한 결과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해당 아파트 입주자 중 현재까지 발생한 확진자는 46명"이며 "이 중 14명을 병원으로 이송하고, 32명은 입원 대기 중"이라고 밝혔다.
대구시는 앞서 지난 5일 입주자 전원에게 자가격리 기간 연장을 통보했다며 추가 확진자 발생 예방을 위해 1인 1실 자가격리 조치와 함께 입주자 전원에 대해 검체 검사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권 시장은 달서구청과 종합복지회관에서 자가격리 상황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호트 격리된 아파트는 대구시 소유로 5층짜리 2개 동이며 현재 137세대 142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35세 이하 미혼 여성만 입주자격이 주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아파트는 전날인 6일 환자와 직원 등 1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2주간 '코호트 격리' 조치에 들어간 문성병원의 인근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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