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코스피가 국제유가 폭락 및 코로나19 글로벌 확산, 미국 경선 등 복합적인 악재가 겹치면서 큰 폭으로 하락한 가운데 2분기부터 반등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9일 김중원 현대차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우리나라는 코로나 확진자가 점차 줄어들고 있는 반면 이탈리아와 미국 등 다른 국가는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며 "코로나19뿐만 아니라 연준의 긴급 금리 인하로 미국 국채금리가 사상최고치로 빠졌다"고 전했다.
[로고=현대차증권] |
이어 김 팀장은 "미국 6개 주가 대통령선거 후보 경선을 치르는 '미니 슈퍼화요일'을 앞두고 있는데, 반(反)시장 정책을 앞세운 버니 샌더스 민주당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높은 지역이다"며 "여기에 국제유가 합의도 제대로 안 이뤄지는 등 혼돈의 혼돈이 계속되면서 코스피가 큰 폭으로 하락하게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코로나가 잠잠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시기인 2분기부터 소비가 다시 일어나고, 성장기조가 그대로 갈 것으로 예상한다"며 "재난이라는 게 상업시설이 파괴되면 오래가지만, 바이러스 전염은 스스로 활동을 중단한 것이기 때문에 상황이 종식되면 바로 제자리로 돌아간다. 날씨가 따뜻해지고 코로나가 잠잠해지면 중단됐던 여러 경제활동이 재기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ur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