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8일(현지시간)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과 통화하고 WHO에 300만달러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9일 "강 장관은 우리의 투명하고 적극적인 코로나19 방역 노력을 설명하는 한편 보건 취약국가 지원, 연구개발 촉진 등 WHO의 코로나19 국제협력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300만달러를 기여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설명했다.

[사진=WHO 사무총장 트위터]

이 관계자는 "WHO 사무총장은 한국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조치를 잘 알고 있고 이를 평가한다고 하는 한편, 우리의 기여 의사에 사의를 표했다"고 덧붙였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한국의 강경화 장관과 매우 생산적인 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이 코로나19와의 전투에서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하며 "WHO는 코로나19를 억제하고 생명을 구하기 위한 한국의 참여에 감사하다"고 적었다.

한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9일 0시 기준으로 7382명이며 지금까지 5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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