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민경하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경기도 안성 '케이엠' 공장을 방문해 마스크 생산 현장을 직접 점검하고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케이엠을 포함해 ▲에버그린 ▲크린웰 ▲C&S ▲웰크론 등 마스크·MB(멜트 블로운)필터 생산업체 대표들이 함께했다.
간담회에 앞서 홍 부총리는 "마스크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환자는 물론 국민 모두의 안전을 지키는 방탄모"라며 "코로나19 사태는 전 국민의 생명·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사안으로 모든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서 업체들은 원자재 수급, 생산설비 확충, 마스크 관련 규제에 대한 어려움을 건의했다. 이어 ▲KF80 마스크 생산 확대 ▲MB필터 수입 ▲면마스크 활용 필요성 등을 제기했다.
이에 홍 부총리는 "MB필터 수입확대, 면마스크 활용 확대 등의 제안에 공감한다"며 "정부부문 비축을 통해 코로나19 사태 안정 이후에도 증산된 마스크 물량을 소화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홍 부총리는 "정부는 마스크·MB필터 관련 기업의 애로를 지속적으로 청취하고 신속하게 해소하겠다"며 "마스크 생산-유통-판매 전 과정이 조속히 안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남기(가운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마스크 업체 '케이엠'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관련 업계 대표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0.03.09 204mkh@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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