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문형민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0일 오전 8시 간부회의를 소집해 국내외 금융·외환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이 총재는 이 회의에서 "코로나19 사태의 영향 등으로 국내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금융안정 리스크가 증대되고 있는 만큼 가능한 정책수단을 적극 활용하여 금융안정을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한국은행]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월27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재했다. 2020.02.27 hyung13@newspim.com |
그는 "특히 중소기업 자금조달 여건이 악화되고, 금융기관 건전성이 저해될 것으로 우려되는 경우 대출정책, 공개시장운영 등을 통해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또한 "앞으로도 환율 및 외화자금 사정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필요시 시장안정화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을 지시했다.
한편,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 가속화, 국제유가 급락 등으로 전일 국내 금융시장에서 주가 및 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하고 달러/원 환율도 크게 상승했다. 미국, 유럽 등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도 가격변수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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