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지영봉 기자 = 광주대 김혁종 총장이 코로나19로 불안해하고 있을 신입·재학생 학부모에게 편지를 전달했다.
김혁종 총장은 이 편지에서 "자녀들의 안전을 위해 입학식과 오리엔테이션 등 교내 모든 행사를 취소하고 개강을 2주간 연기했다"며 "모든 교직원이 합심해 코로나19 확산방지 및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혁종 총장 편지 [사진=광주대학교] |
김혁종 총장은 "한국은 세계적인 수준의 의료체계와 보건당국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머지않아 코로나19가 종식될 것이다"며 "강의실과 기숙사, 도서관 등 모든 시설물들을 대상으로 집중 방역작업을 매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예방수칙 안내와 학교 국제교육원과의 소통을 강조하며 안전하게 유학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광주대는 총장 직속으로 감염확산방지 전담조직을 설치해 코로나19 긴급대응팀을 가동하고 있다. 교내 곳곳에 감염증 예방행동수칙 설명서를 전파하고 손소독제와 마스크, 비접촉식 체온계, 설문지 등을 상시 비치토록 했다.
개강 당일에는 학내 각 건물 입구에서 마스크를 나눠주고 예방수칙 등에 대한 홍보 활동을 펼칠 방침이다.
또한 호심기념도서관과 기숙사 출입구에는 열화상 발열 감지카메라와 소독약이 자동으로 분사되는 방역 에어샤워기를 설치하는 등 3단계 방역시스템을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 차단에 온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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