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 2928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71.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조 3587억원으로 전년대비 13.3% 감소했으며, 당기순손실은 465억원을 기록해 적자전환 했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LNG-FSRU [사진=대우조선해양]2020.02.26 iamkym@newspim.com |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수주 부진에 따른 향후 고정비 부담분 증가에 대한 충당금 설정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이익률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글로벌 선박 발주 감소, 선가 회복 지연 등 대내외 업계 현실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선방했다고 자평했다.
또 지난 2018년말 대비 2511억원 규모의 차입금 감소 포함 전체 부채가 5571억원이 감소해 부채비율도 2018년말 210%에서 200%로 낮아져 전반적인 재무 상황도 개선됐다.
다만 당기순이익이 적자전환한 이유는 지난 달 1심 판결이 난 주주 손해배상 청구 소송 등의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재 진행 중인 나머지 소송에 대해 추가로 충당금을 설정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3년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며 "LNG운반선, 초대형원유운반선 등 기존 주력 선종 외에도 초대형LPG운반선, 셔틀 탱커 등 다양한 선종의 수주와 극한의 원가절감활동으로 실적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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