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서울 구로지역의 한 콜센터에서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가운데 대구에서도 콜센터 직원의 확진 판정이 잇따르고 있다.
11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달서구 소재 모 콜센터 직원 5명이 지난달 말부터 현재까지 순차적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콜센터는 대구시와 보건당국에 의해 지난달 27일 사무실이 폐쇄됐고 직원 230여명은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또 해당 콜센터의 인근에 위치한 또 다른 콜센터에서도 지난 5일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사무실이 폐쇄됐다.
5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모 콜센터는 '신천지 대구교회'와 약 700m정도에 불과한 지근 거리에 위치했다.
이날까지 대구지역의 콜센터 등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최소 7명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구컨택센터협회에 따르면 대구지역에는 콜센터 62곳, 직원 7780여명이 일하고 있다.
또 근무 여건 상 1m가량의 좁은 공간에서 적게는 20명, 많게는 400여명이 한 사무실에서 함께 근무하는 형태다. 집단감염이 우려되는 대목이다.
협회측은 협회 소속 외의 콜센터도 다수 있어 실제로 대구지역 콜센터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파악하는데는 어려움이 있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여파로 텅빈 동대구터미널[사진=뉴스핌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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