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 동구가 오는 12일부터 평일 공적마스크 약국 판매시간을 오후 2시와 6시로 지정해 운영한다. 공적 마스크 판매시간 지정은 대전시에서는 처음이다.
이번 조치로 약국마다 공적 마스크 판매시간이 일정치 않아 발생하는 주민들의 불편 해소는 물론 약 조제 등 약국 본연의 업무지연이 방지될 것으로 기대된다.
약국 앞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사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사진=뉴스핌DB] |
평일 1차 판매는 오후 2시부터, 2차 판매는 저녁 6시 이후부터 이뤄진다. 토요일과 일요일은 자율 판매한다.
동구에서 공적 마스크를 취급하는 114개 약국이 동참하며 1차 150여장, 2차에 나머지 100여장을 판매한다. 정확한 숫자를 나누기 보다는 기다리는 인원 등에 맞춰 약국이 탄력적으로 판매 수량을 결정한다.
약국업무 지장을 최소화하고자 동구 자원봉사회 협조를 받아 약국 요청 시 자원봉사자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판매시간 지정제 이후 또 다른 민원사항이 발생하면 보완‧시행할 예정이다.
황인호 구청장은 "판매시간 지정으로 주민들의 불편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마스크를 필요로 하는 많은 주민들이 알 수 있도록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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