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검찰이 마스크 제조 및 유통업체에 대한 강제수사에 이어 원단(필터) 관련 업체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에 나섰다.
11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보건용품 유통교란사범 전담반(팀장 전준철 반부패수사2부장)은 이날 마스크 필터 공급·중개업체 사무실 등 10개 장소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검찰은 마스크 제조에 반드시 필요한 핵심 재료인 필터 공급과 관련해 이들 업체의 일부 불법 행위를 포착하고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이를 확인하기 위한 자료를 확보 중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 6일 수도권 일대 마스크 제조·유통업체 일부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벌였다. 검찰은 이들 업체가 마스크를 매점매석해 물가안정법을 위반한 정황을 포착하고 생산 및 거래 내역 등을 확보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마스크 품귀현상이 이어지던 지난 2월 28일 보건용품 유통 교란 행위 등을 집중 단속하기 위해 전담 수사팀을 꾸렸다. 수사팀은 ▲ 마스크 등 제조·판매업자의 보건용품 대규모 매점매석 ▲ 긴급수급조정조치 위반 행위 ▲ 대량 무자료 거래 및 불량 마스크 거래 행위 등을 집중 수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마스크 5부제가 시행된 지난 9일 오전 서울 서초구의 한 약국에서 약사가 마스크를 개별 포장 하고 있다. 2020.03.09 pangbin@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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