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현우 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아들인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 상임의장과 총선 영입인재 12호 이소현씨·19호 이경수 전 국제핵융합실험로 부총장 등을 일반경쟁분야 비례대표 후보로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인재 16호로 영입된 베트남 출신 인권운동가 원옥금씨는 공천심사에서 탈락했다.
우상호 민주당 비례대표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국민공천심사단 투표결과를 이같이 밝혔다. 후보 21명의 비례대표 최종 순번은 향후 당 중앙위원회 순위 투표로 결정된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더불어민주당 비례공천관리위원회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후보자 공천면접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0.03.02 leehs@newspim.com |
여성후보 13명 가운데는 '태호·유찬이법' 발의를 주도한 '태호엄마' 이소현씨(37)가 포함됐다. 이수진 최고위원(50)과 박명숙 대한약사회 정책기획단장(60), 이상미 유니세프 한국지부 정부협력조정관(52), 강경숙 원광대학교 교수(52) 등이 이름을 올렸다.
2030 여성후보는 이소현씨를 비롯해 총 5명이다. 김나연 하나은행 계장(25)과 박은수 전국대학생위원회 부위원장(25)이 최연소 후보로 낙점됐고, 서국화 동물권연구변호사단체PNR 공동대표(35), 정이수 변호사 정이수 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37)도 심사를 통과했다.
8명의 남성후보로는 김홍걸 상임의장(56)과 김상민 전국농어민위원회 부위원장(48), 이상이 복지국가소사이어티 공동대표(56)가 선정됐다. 최희용 전 참여자치21 광주지부 대표(44), 정우식 한국태양광산업협회 상근부회장(51) 등도 후보로 선정됐고, 전용기 전국대학생위원장(28)과 권지웅 서울시청년명예부시장(32) 등 청년후보도 통과했다.
일반경쟁분야에 지원한 총선 영입인재 3명 가운데 원옥금씨는 탈락했다. 이소현씨와 이경수 전 국제핵융합실험로 부총장(63)이 후보로 선정됐다.
우상호 위원장은 "젊은 후보들이 상당한 바람을 일으켰다"며 "젊고 신선한 인재와 당 활동 기여도, 지역 대표성 등이 골고루 반영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국민공천심사단 투표에는 선거인단 81만7037명 중 17만9415명(22%)이 참여했다.
민주당 영입인재 1호인 최혜영 한국장애인인식개선교육센터장(40)과 3호인 김병주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58)은 제한경쟁분야 후보로, 국민공천심사단 투표없이 중앙위 투표 결과로 순번이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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