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박우훈 기자 = 여수광양항만공사(이하 공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관할 항만 내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드론을 이용한 집중 방역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방역 대상 시설은 광양항 월드마린센터, 여수 엑스포여객터미널 및 연안여객터미널 등이며, 코로나19 사태가 안정기에 접어 들 때까지 수시로 진행될 예정이다.
여수광양항만공사가 12일 관할 항만 내 다중이용시설인 여수연안여객터미널 일원에서 드론을 이용한 집중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항만공사] 2020.03.12 wh7112@newspim.com |
이번 집중 방역은 지역 드론전문기업인 '㈜날다'에서 방역드론 1기를 무상지원하고, 공사는 자체 드론조종인력(조종자격보유자 5명)과 방역물품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실시된다.
특히 기존 방역 차량 진입이 불가한 항만 계류시설인 함선, 도교 및 승선장, 많은 이용객이 사용하는 터미널 내 주차장 등에 드론을 통한 집중 방역을 실시해 짧은 시간 내 넓은 범위를 소독함으로써 항만이용객을 통한 감염병 확산 방지에 기여할 것으로 공사 측은 기대했다.
조성래 안전보안실장은 "지역내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드론전문기업과 협업으로 인력 접근이 힘든 지역이나 광범위한 지역의 방역을 위해 드론을 투입하게 됐다"며 "공사는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코로나19 조기 수습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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