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콜센터 직원의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로 SK텔레콤이 콜센터 직원을 대상으로 12일부터 재택근무를 실시하는 데 이어 자회사 SK브로드밴드도 콜센터 직원들의 재택근무를 시행한다.
SK브로드밴드는 오는 16일부터 콜센터 전체 구성원 1300여명 중 약 22.3%에 달하는 재택근무 희망 구성원 전원(약 300명)을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서울 영등포구 질병관리본부 1339콜센터 모습 [사진=공동취재단] |
회사에서 근무하는 상담자들의 경우, 출퇴근 시간 동선 겹침을 최소화하기 위해 출근시간을 분산운영한다. 오전 9시에 출근해 오후 6시까지 근무하는 이들이 40%, 오전 9시 30분에 출근해 오후 6시 30분까지 근무하는 이들이 60%다.
이 밖에 모든 콜센터는 월 1회 정기방역을 실시하고, 일 3회 개별방역을 실시한다. 외부 방문객의 출입은 차단하고 있다. 콜센터 출입 시 열감지 카메라와 비접촉식 체온계로 개인별 체온을 체크해 37.5℃를 넘으면 즉시 귀가시키는 조치도 시행 중이다.
구성원 본인이나 가족 중 확진자, 의심환자와 접촉한 경우 상급자에게 즉시 보고하고 14일간 자가격리도 시행한다. 이를 위해 매일 전체 구성원 대상으로 증상과 확진자 접촉 여부, 해외여행 유무에 대해 모니터링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SK브로드밴드는 앞서 지난 11일부터는 직원 중 임산부를 대상으로 오는 31일까지 유급휴가를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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