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정부가 '코로나19' 관련 외투기업을 만나 국내 마스크 장비의 원활한 공급을 요청했다.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12일 경기도 군포시에 위치한 마스크 생산 핵심설비 공급업체인 한국 브렌슨을 방문했다.
1992년 설립된 한국브렌슨은 마스크 제조 시 활용되는 초음파 용착기를 생산하는 외국인투자기업이다. 초음파 용착기는 초음파로 미세한 진동에너지를 발생시켜 물체 표면을 용해·접착하는 장비다.
이번 방문은 외투기업이 코로나19 확산으로 겪는 현장 애로를 점검하고, 마스크 생산 시 필요한 핵심장비인 초음파 용착기의 적기공급 협조를 위해 마련됐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12일 경기도 군포시에 위치한 마스크 생산 핵심장비인 초음파 용착기 공급 외투기업인 한국브렌슨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0.03.12 jsh@newspim.com |
먼저 유세근 한국브렌슨 대표는 "최근 자사의 마스크용 초음파 용착기 주문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한국에서의 마스크 생산 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유 본부장은 브렌슨사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에도 정부의 마스크 생산 확대 노력에 적극 동참해 주는데 감사를 표하고, 브렌슨 제품의 국내 공급 과정에서 통관·배송 등의 애로 발생 시 정부가 적극 해소해 주겠다고 약속했다.
또 유 본부장은 "코로나19가 일부 국가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만큼 국내·외 기업 할 것 없이 힘을 모아 극복해야 한다"며 "외투기업들도 우수한 진단검사 능력과 선진화된 방역 및 의료역량을 갖춘 우리 정부의 코로나19 확산방지 노력을 믿고 정상적으로 경영활동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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