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최근 발생한 서울 구로 콜센터 집단 감염 사례처럼 소규모 집단감염 현상을 막기 위한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한다고 강조했다.

12일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콜센터 직원 집단감염 현장을 점검하는 자리에서 "전국에 산재한 콜센터에 대해 좀더 면밀히 살펴보고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 박원순 서울시장, 이성 구로구청장이 12일 오후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코리아빌딩 방역 현장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코리아빌딩은 내부에 위치한 콜센터에서 관련 확진자가 102명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0.03.12 kilroy023@newspim.com

이날 현장 점검은 최근 서울 도심부에서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콜센터의 업무환경을 확인하고 추가적인 전파 차단을 위한 방역 추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 자리에는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을 비롯해 이성 구로구청장, 양성일 복지부 사회복지정책실장이 참석했다.

정세균 총리는 "이번 콜센타 집단감염을 타산 지석으로 삼아 결코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해야 한다"며 "이와 소규모 집단감염이 수시로 일어나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대한 대책을 세워야 코로나19를 효과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수도권은 세계에서도 가장 인구밀도가 높은 지역의 하나로 감염병에 취약한 측면이 있다"며 "이런 점을 고려해 더욱 철저하게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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