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CJ ENM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사업부문을 별도법인 '티빙(가칭)'으로 분사한다. 상반기 JTBC와 OTT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수순으로 분석된다.
CJ ENM은 12일 이사회를 열고 티빙 사업부문을 단순 물적 분할 방식으로 분사하기로 의결했다. 분할 방식은 신설회사 발행주식의 100%를 보유하는 물적분할 방식이며 분할기일은 6월1일이다.
[자료=티빙 홈페이지 캡처] |
신규 법인 사업목적은 디지털 콘텐츠 제작·유통, 방송 프로그램 제작·구매, 판매·임대업 등으로 명시했다. 티빙은 분사 이후 핵심사업 집중 투자, 외부 투자 유치, 전략적 사업 제휴, 기술 협력, 지분 매각 등으로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재무구조도 개선할 방침이다.
앞서 CJ ENM은 지난해 JTBC와 '티빙'을 중심으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통합 플랫폼을 구축 및 합작회사 설립을 발표한 바 있다.
CJ ENM 측은 "각 사업부문의 전문화를 통해 핵심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신설회사는 필요 시 외부 투자 유치, 전략적 사업 제휴 등을 통해 경쟁력 강화 및 재무구조 개선을 도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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