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 지역 콜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57명이 확인된 가운데 13일, 이들 콜센터 직원 중에서 확진자 3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이로써 대구지역 콜센터 15곳에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60명으로 늘어났다.
권영진 대구시장이 13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대구시] 2020.03.13 nulcheon@newspim.com |
13일 대구시와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인 12일, 콜센터 확진자에 대한 추가 조사를 벌여 콜센터 2곳에서 직원 3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것을 추가 확인했다.
추가로 확인된 콜센터 직원 3명 중 1명은 대구시 북구 원대로 소재 한국전력대구지사 별관 3층에 위치한 한전 콜센터 직원으로 지난달 28일 양성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치료를 받고 있다.
또 나머지 2명은 중구 남산동 소재 신한카드 콜센터 근무자로 지난달 28일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대구시와 보건당국은 새로 확인된 3명의 확진자는 지난 달 말부터 격리 치료 중이며 동료 직원들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며 이달말까지 콜센터 운영을 중단하거나 최소 인원 근무 등을 업체에 강력하게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전력대구지사 별관 3층의 한전 콜센터는 75명이 근무하며, 한전 측은 지난달 28일 확진자가 발생하자 사업장 방역소독과 함께 지난 6일까지 폐쇄하고 나머지 직원들을 자가격리 조치했었다. 이어 지난 9일부터 정상 영업에 들어갔다.
또 남산동 소재 콜센터는 동료직원 60여명이 자가격리되고 해당 사무실은 지난 8일까지 폐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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