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한국무역협회가 코로나19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기업들의 판로개척 돕기에 나선다.
무역협회는 '기업간(B2B) 및 해외직판(B2C) 온라인 수출 플랫폼'을 활용한 비대면 수출지원 사업을 강화한다고 15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한국무역협회가 코로나19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기업의 판로개척을 돕기 위해 기업간(B2B) 및 해외직판(B2C) 온라인 수출 플랫폼을 활용한 비대면 수출지원 사업을 강화한다. [사진=무역협회] 2020.03.14 sjh@newspim.com |
코로나19 사태 본격화 이후 국내외 전시회 및 바이어 초청 상담회 등 오프라인 수출마케팅 사업이 연이어 취소·연기됨에 따라 마케팅 무대를 온라인으로 본격 전환한 것이다.
먼저 무역협회는 자체 B2B 온라인 수출플랫폼인 트레이드코리아를 통해 '온라인 비대면 상시 매칭 서비스'를 개시했다.
글로벌마케팅본부는 트레이드코리아 운영팀을 즉각 확대하고 전 세계 185만여개의 바이어 데이터베이스(DB) 및 인콰이어리(구매제안)를 분석해 적합한 국내 수출기업을 연결해주고 있다. 품목별 담당자는 마케팅 역량이 부족한 중소 수출기업을 대신해 계약을 위한 실무교섭, 통역지원뿐만 아니라 바이어, 수출기업과 3자 화상 상담회에 참여하기도 한다.
이와 함께 무역협회는 해외 바이어 네트워크인 'KITA 빅바이어클럽' 초청 화상 수출 상담회를 2주마다 개최하고 있다.
KITA 빅바이어클럽은 국가별·권역별로 인지도가 높고 대형 유통망을 보유한 바이어 77개사로 구성된 집단이다. 화상 상담회에 참가한 기업에게는 통역사와 샘플제품 발송비를 무료로 지원한다.
'전문무역상사-제조기업간 매칭 상담회'도 기존 대면 방식에서 온라인 화상 상담 방식으로 전환해 3~4월 중 총 6차례 개최할 계획이다. 상담회는 정부에서 우리 기업 수출 확대를 위해 지역별로 개최하는 '수출활력촉진단 2020'의 일환으로 개최된다.
무역협회는 해외시장 진출전략 세미나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2020 KITA 해외마케팅 클라쓰'는 이달 말부터 매월 온라인 동영상 형태로 무역협회 홈페이지 및 유튜브에 게시될 예정이다. 영상에서는 한류 마케팅, 신남방·신북방 진출, 자체상표(PB) 시장 진출전략 등 다양한 내용을 다룬다.
외출자제에 따른 온라인 접속 및 체류시간 증가에 따라 B2C 해외직판 온라인 쇼핑몰인 Kmall24도 나서기로 했다. Kmall24는 입점사 중 전략상품을 선정해 짧고 간결한 상품소개 영상 제작과 키워드, 검색엔진 광고, 유튜브 홍보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김현철 무역협회 글로벌마케팅본부장은 "코로나19에 대응해 온라인 지원 사업을 더욱 확대하는 동시에 전자상거래 분야 중소기업 애로사항을 적극 수렴해 관련 부처에 건의할 예정"이라면서 "중장기적으로는 서비스 산업과 한류·엑스포 연계 마케팅, 대형 유통망 협업 마케팅 등 코로나19 사태 이후도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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