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코로나19 바이러스 창궐로 인한 경제 침체를 타개하기 위해 '코로나 추경'의 신속한 국회 통과와 집행을 추진한다. 이를 토대로 고용유지, 세액공제, 규제완화, 수출지원을 위한 국가간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15일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열린 긴급경제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민생경제 충격 최소화를 위해 민생경제 대책과 추경을 비롯해 총 32조원 규모의 대책을 마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모습 2020.03.12 dlsgur9757@newspim.com |
우선 정세균 총리는 추경의 신속한 국회 통과와 통과 즉시 집행될 수 있도록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토대로 소상공인, 자영업자와 같은 우리 민생경제의 기반이 무너지지 않도록 금융·세제 및 고용 유지를 위한 지원을 적극 강화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와 함께 정 총리는 "긴급복지지원과 같은 복지안전망을 꼼꼼하게 가동해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심화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실물경제의 위험이 금융불안으로 전이되지 않도록 금융·외환시장을 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시장안정 노력과 국제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경기활력 보강을 위해 세액공제, 규제완화 등 민간투자 확대를 적극 지원하는 것도 정부의 경제 대책이다. 특히 글로벌 공급망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고 있는 것을 타개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정 총리는 "공급처 다변화를 비롯한 대체수급 체계 마련을 지원하고 생산과 수출의 차질을 최소화할 것"이라며 "기업인들의 해외이동 제한에 따른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국가간 협력에도 최선을 다하겠디"고 말했다.
정 총리는 끝으로 "정부는 국민이 어려울 때 힘이 되겠다"며 "국회도 경제회복와 민생안정을 위해 추경안을 조속히 통과시켜 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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