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파주시는 중국 진저우(錦州)시와 우한(武漢)대에서 코로나19 감염병 극복 지원을 위해 파주시에 마스크 11만개를 지원하겠다는 연락을 해왔다고 1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자매도시인 진저우시는 지난 1995년 자매결연 체결 후 문화, 예술, 경제, 행정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오랜 시간 지속적으로 교류해 오고 있는 도시다. 이런 돈독한 우정 속에서 코로나19 방역활동을 통해 자매도시로서 서로 도움을 주는 자매결연의 의의를 유감없이 보여 주고 있다.
파주시청 전경. [사진=파주시] 2020.03.15 1141world@newspim.com |
지난 2월 초 중국에 코로나19가 확산될 당시 최종환 파주시장은 진저우 시민들을 격려하고 응원하는 서한문을 보냈다. 최근 진저우시장이 보낸 서한문에는 당시 진저우시가 어려울 때 파주시의 적극적인 협조로 급히 필요한 방역물품(체온계)을 수입할 수 있었다는 감사의 표시가 담겨 있다.
진저우시 관계자는 "당시의 감사함에 대한 답례와 파주시의 코로나19 극복을 돕기 위해 이번에 마스크 1만개를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중국 우한대학교 총교우회에서는 대한적십자를 통해 마스크 30만개를 대구와 파주시에 기부할 예정이다. 파주시는 의료용 마스크 7만개 등 총 10만개를 오는 19일쯤 전달받고, 2차로 추가물량을 25일 전달 받을 예정이다.
파주시는 전달받은 마스크를 방역 최일선에서 근무하는 지역 내 의료진과 마스크 구매가 어려운 독거노인, 저소득 가정 등에 전달할 계획이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파주 시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진저우시를 비롯한 중국측에서 따뜻한 온정과 지지를 보내준데 감사드린다"며 "이를 원동력으로 코로나19를 시민과 함께 극복해 나갈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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