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뉴스핌] 양상현 기자 = 경기 동두천경찰서는 15일 가정집에 들어가 금품을 털다 주인에게 들키자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A(40)씨를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강도 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2020.03.15 yangsanghyun@newspim.com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4일 오전 3시 30분께 동두천시 생연동의 한 단독주택에 몰래 들어가려다 발각돼 집주인 B(77·여)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몰래 들어가다 문소리에 잠을 깬 B씨를 흉기로 찔렀으며 피를 흘리고 쓰러진 B씨를 이불로 덮은 뒤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다.

인근에 사는 아들(46)이 사건 당일 아침 숨진 B씨를 발견해 신고했다. 주말이어서 혼자 사는 어머니에게 인사하러 갔다가 끔찍한 광경을 목격했다는 것.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B씨의 집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A씨를 추적했고 하루 만에 자택에서 검거했다.

검거된 A씨는 경찰에서 "돈이 필요해 집에 들어갔다가 우발적으로 흉기를 휘둘렀다"며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범행 계획 여부와 여죄를 추궁하고 있으며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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