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16일 1시 현재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530명으로 집계됐다.
일본 NHK는 이날 1시 기준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530명이라고 보도했다. 일본 국내 확진자(전세기 귀국자 포함) 818명과 크루즈선 712명을 더한 것으로 집계 수치는 NHK가 각 지자체 발표를 취합한 것이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31명이었다. 가나가와(神奈川)현 나고야(名古屋)시에선 고령자 서비스 사무소에 근무하는 고령 남성이 사망했다. 홋카이도(北海道) 삿포로(札幌)시에선 확진 판정을 받았던 80대 여성이 사망했다. 구체체적인 내역은 ▲크루즈선 탑승자 7명 ▲일본 내 확진자 24명이다.
금요일과 주말을 거치며 확진자는 143명이 늘어났다. 효고(兵庫)현 확진자가 3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홋카이도가 20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오사카(大阪)부에서는 17명, 도쿄에서는 1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아이치(愛知)현의 추가 확진자는 10명이었다.
이어 사이타마(埼玉)현 9명, 가나가와현 6명, 지바(千葉)현에서 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군마(群馬)·니가타(新潟)현은 각각 2명씩이었다. 미에(三重)·시가(滋賀)·와카야마(和歌山)·나가노(長野)·후쿠시마(福島)현의 추가 확진자는 각각 1명씩이었다.
검역관을 비롯한 공무원 확진자는 4명이 추가됐으며, 사가(佐賀)현과 나가사키(長崎)현에서는 첫 확진자가 나왔다.
주말새 의료시설 관계자의 확진 판정이 잇따랐다. 가나가와현 요코스카(横須賀)시 노인간호시설에서 일하는 70대 여성 간호사는 지난달 이집트 여행 당시 크루즈선에 탑승해 귀국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여성은 이후 8일 증상이 처음 나타난 이후에도 며칠 간 시설 근무를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효고현 고베(神戸)시에서도 50대와 40대 남성 의사 두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두 사람이 근무하는 다카라즈카(宝塚)제1병원의 개호(介護·노인간호)시설에선 지난 10일 이용자 중 한 명이 코로나19로 사망했었다.
유럽 여행을 갔다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확진자들도 있었다. 도쿄도에 따르면 확진 판정을 받은 20대 남성이 지난 2월 28일~3월 7일 이탈리아에 여행을 다녀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유럽에서 귀국한 20대 남성과 10대 남성 2명은 하네다(羽田)공항 검역소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집단 감염이 발생했던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도 추가 확진 판정이 나왔다. 앞서 음성 판정을 받고 퇴원했던 70대 남성이 14일 재차 확진판정을 받는 등 주말새 확진자가 15명 늘었다.
일본 국내 감염자 494명의 지역별 현황은 홋카이도가 148명으로 가장 많았고, 아이치현이 121명으로 뒤를 이었다. 오사카부도 106명으로 확진자 수가 세자리를 넘겼다.
그 외로는 ▲도쿄 90명 ▲효고현 78명 ▲가나가와현 55명 ▲지바현 31명 ▲사이타마현 29명 ▲교토부 17명 ▲니가타현 16명 ▲와카야마현 15명 ▲고치현 12명 ▲ 미에현 8명 ▲나라현 8명 등이다.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일본 내 확진자 중 인공호흡기를 부착했거나 집중치료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중환자는 13일 시점 46명이다. 내역을 살펴보면 ▲크루즈선 탑승자 14명 ▲일본 국내 확진자 32명이다.
NHK에 따르면 일본 내 확진자 가운데 13일 기준 증상 개선으로 퇴원한 사람은 525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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