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아이에이 그룹이 오피스 소프트웨어 및 모바일 게임 전문기업 인프라웨어를 인수한다. 소프트웨어 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하기 위해서다.

아이에이 자회사 아이에이네트웍스와 세원은 인프라웨어 최대주주 셀바스AI가 보유한 지분 12.88%(보통주 482만7344주)를 취득했다고 16일 밝혔다. 양수도 대금은 총 120억원이다. 

[로고=아이에이]

아이에이네트웍스가 인프라웨어 지분 6.55%(245만4053주)를 취득해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세원은 지분 6.33%(237만3291주)를 취득해 2대주주가 됐다. 

아이에이 그룹은 시스템 소프트웨어 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해 자율주행에 필요한 주요 자동차 소프트위에어 개발에 주력하겠다는 구상이다.

인프라웨어 관계사인 셀바스AI와 차량용 AI(인공지능) 관련 기술 협력도 진행할 계획이다. 인프라웨어는 셀바스AI와 셀바스헬스케어 2대주주다. 셀바스AI는 자동차 내 주행 환경에서 활용 가능한 음성인식, 영상인식 기술을 가지고 있다.

아이에이 그룹 관계자는 "차세대 자동차 시장의 핵심 기술은 데이터 처리, 센서, 인지 판단 등을 가능케 하는 소프트웨어"라며 "하드웨어 기반 기술에 강점을 가진 아이에이 그룹 계열사들과 인프라웨어의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결합하면 미래 자동차 사업에서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프라웨어는 오는 27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신규 사내이사 후보로 김동진 아이에이, 세원 대표이사 회장 및 아이에이네트웍스 회장 등을 선임한다. 자율주행 관련 소프트웨어 및 부품 개발과 AI 관련 사업, 전기차 및 수소차 모빌리티용 부품 개발 등도 사업목적에 추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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