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지영봉 기자 = 광주시교육청이 민원실에 민원인·공무원 간 '교차 감염 예방'을 위한 투명 차단막을 설치했다.
하루 수백 명까지 다녀가는 민원실 특성상 민원 공무원이 감염될 시 이후 다녀가는 시민들에게 감염병이 재확산되는 상황을 막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광주시교육청 구내식당서 한 방향 식사를 하고 있다 [사진=광주시교육청] 2020.03.16 yb2580@newspim.com |
16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청 직원 간 감염을 막기 위해 '한 방향 식사', 모든 청 출입인 대상 출입소독과 체온 확인, 청사 방역, 상황실 비상근무 유지 등 위기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17일부터는 혹시 모를 교육청 폐쇄에도 각급 학교 감염병 예방 관리와 전체 교육 행정을 이어갈 수 있도록 각과 필수요원 47명을 선발해 교육연수원에서 분리 근무에 들어간다.
교육청 대민 행정 실무를 담당하는 정동재 주무관은 "민원실은 국민의 안전기본권을 보장한다는 '안전관리 헌장'에 따라 방문하시는 민원인의 건강을 위해 매일 물청소와 자체 소독, 마스크 착용 근무를 실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대민 행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광주교육청 공무원들은 최근 사비를 모아 '달빛동맹'인 대구의 교육청과 학생들에게 위기극복 지원금 1091만원을 보낸 바 있으며 혈액 부족 소식에 단체 헌혈에 대거 참여하는 등 국가적 위기 극복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장휘국 교육감은 지난 12일 코로나19 대책 상황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학교별 마스크 확보 지원과 개학 전 철저한 방역소독을 지시하며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종식을 위해 교육청 직원과 교직원 모두 철저하게 대비하고 대응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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