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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강남을' 최홍 공천 '무효화'...금감원 제재 전력이 발목

기사등록 : 2020-03-16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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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금감원서 3개월 정직 처분 받은 바 있어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미래통합당 최고위원회가 16일 서울 강남을에 공천을 받은 최홍 전 맥쿼리투자자산운용 대표의 후보 자격을 무효화하기로 했다.

심재철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총선 기자회견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최홍 전 대표의 강남을 공천 결정에 대해 "무효가 됐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21대 총선 경기 안양동안을 지역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마친 뒤 나서고 있다. 2020.03.16 kilroy023@newspim.com

심 원내대표는 최 후보가 과거 금융감독원에서 제재 처분을 받은 전력이 공천 취소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통합당 당헌·당규에 따르면 공관위가 당 최고위의 재의 요구에도 재심사를 통해 원안을 유지하면 원안이 최종안이 되지만, 후보에 중대한 결격 사유가 드러나면 자격을 취소할 수 있도록 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최 전 대표를 강남을에 전략공천 했다. 다만 강남을이 갖는 정치적 위상과 비교해 최 전 사장의 무게감이 다소 부족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면서 '사천' 논란이 불거졌다.

특히 강남을은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차지하고 있는 지역구로서 통합당 입장에서는 반드시 수복해야 하는 지역 중 하나였다. 그만큼 반발의 목소리는 더욱 거셌다.

이에 따라 최고위원회는 지난 12일 공관위에 최 전 대표 등 6명에 대한 재의를 요구했지만 공관위는 최고위의 재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었다.

한편 심 원내대표는 이날 통합당 선거대책위원회와 관련해 "박형준 전 혁신통합추진위원회 위원장과 신세돈 숙명여대 교수이 공동 선대위원장이 됐다"고 밝혔다.

sunj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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