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창엽 인턴기자 =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16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개최한 '거시경제 금융회의'에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운영중인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로 점검한 결과 국내 단기자금시장, 신용물시장과 외화유동성에 우려할만한 신용경색 조짐은 아직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증시는 2011년 이후 처음으로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었고, 외국인들의 주식 순매도 역시 큰 폭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며 "시장투자심리 위축과 시장가격의 급변동이 장기화될 경우 금융시스템에도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김 차관은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복합위기 상황까지 가정하며 금융시스템 및 외환부문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하고 정책수단을 철저히 점검해 나갈 것"이라며 "관계기관과 함께 스왑시장 등 외화자금시장 안정을 위해 외화유동성 점검과 관리를 한층 강화하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우리나라는 세계적인 방역체계를 구축하고 있음은 물론이고 경제 펀더멘털과 금융시스템 건전성 모두 양호한 상황"이라며 "정부와 관계기관은 최고수준의 경각심을 가지고시장과 금융시스템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artistyeo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