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자동차 종합 플랫폼 전문 도이치모터스는 16일 이사회를 열고 100만주 규모의 자사주 직접 취득 및 3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신탁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도이치모터스 측은 "코로나19 사태로 글로벌 자본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온·오프라인 플랫폼 기반의 구조적 성장을 앞둔 우리 기업의 가치가 현저히 저평가돼 있다는 이사회의 판단이 있었다"며 "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적극적으로 자사주를 취득하여 주가 안정을 꾀함으로써 투자자의 신뢰를 받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로고=도이치모터스] |
도이치모터스는 국내 자동차 유통 시장에서 확고한 지위를 구축하고 있다. 오픈이 임박한 수원의 도이치오토월드는 세계 최대 규모의 복합 자동차 매매 단지로 알려졌고, 온라인 플랫폼인 지카(G-CAR)와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자동차 할부 금융 전문 도이치파이낸셜도 연계 사업을 통해 올해부터 구조적인 성장을 달성해 나갈 전망이다. 애프터서비스(A/S) 부문의 캐파(CAPA)를 선제적으로 늘림으로써 수익성 향상 효과가 나타나는 등 향후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실적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도이치모터스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최대 실적을 연이어 갱신하는 등 양적 성장을 이뤄왔다면 올해부터는 안정적인 성장을 도모하고 주주와 함께 기업 가치를 높여갈 계획"이라며 "자동차 판매, 유통 및 각종 유관 서비스 분야에서 소비자가 편리하고 만족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문화를 창출해 나가는 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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