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뉴스핌] 김나래 특파원 = 비욘드 미트와 대체육류 기업의 양대산맥인 임파서블 푸드는 최근 자금 조달에서 약 5억 달러(6140억원)를 모금했다고 밝혔다.
16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임파서블푸드는 이번 새로운 투자로 9년 전에 설립 된 이래 총 13억 달러(1조5964억원)의 누적금액을 달성했다.
[실리콘밸리=뉴스핌] 김나래 특파원 =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열린 중국국제수입박람회(CIIE)에서 한 요리사가 미국 임파서블푸드의 식물성 고기로 만든 햄버거 패티를 조리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0.03.17 ticktock0326@newspim.com |
지금까지 임파서블푸드에 투자한 기관투자가로는 싱가포르의 국부펀드인 테마섹과 글로벌 벤처캐피털(VC)인 호라이즌벤처스, 코슬라벤처스, 알파벳GV 등이 있다. 여기에 미래에셋자산운용 프라이빗에쿼티(PE)도 투자에 참여했다.
이번 조달한 자금은 제조업을 강화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국내 및 글로벌 슈퍼마켓 및 기타 소매점에서의 유통 확대와 식물로 만든 소시지와 돼지 고기 등 새로운 제품군의 상용화를 앞당길 예정이다.
임파서블푸드는 2011년 미국 스탠퍼드대 출신 생화학자 패트릭 브라운이 설립한 대체육 개발 기업이다. 고기 맛을 내는 핵심 성분인 헤모글로빈 속 '헴(Heme)' 성분을 식물 뿌리에서 추출해 식물성 햄버거 패티 개발에 성공했다.
패트릭 브라운 임파서블푸드 설립자겸 CEO는 "우리의 임무는 2035 년까지 세계에서 가장 파괴적인 기술, 즉 식품 생산에 동물을 사용하는 것을 대체하는 것이 목표"라며 " 이를 위해서는 매년 평균 15 년 동안 생산량을 두 배로 늘리고 연구와 혁신을 거듭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시장에는 기복이 있지만 사명감을 가지고, 세계 식품 시스템을 변화시킬 플랫폼에 투자 할 수있는 특별한 기회로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버거 킹은 7000 개 매장 모두에서 임파서블 와퍼를 판매하기로 약속했다. 그리고 도어대쉬는 임파서블 음식 품목을 제공하는 식당을 '임파서블 퀴진' 카테고리로 분류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버거 킹은 지난해 임파서블 와퍼 판매 급증으로 회사는 오클랜드의 제조 시설에서 4 배의 생산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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