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가 열린민주당 '열린 공천'에 응하겠다고 밝혔다.
주 전 대표는 16일 자정께 본인의 SNS에 "열린민주당 열린 공천에 응하기로 했다"며 "국민이 부르면 일하고 부르지 않으면 집으로 간다"고 남겼다.
직후 손혜원 열린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도 자신의 SNS에 "주진형의 조건은 '처음부터 끝까지 투명하게 열린투표를 통해 모두 공개하고 국민이 직접 참여해야 한다, 예외는 없다' 단 하나뿐"이라고 썼다.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뒷줄 가운데)가 지난 2016년 12월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열린민주당은 '열린 공천'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들이 말하는 '열린 공천'은 당원이나 국민을 대상으로 후보를 공모하고 공천관리위원회가 참여 여부를 물은 뒤 자질·도덕성 등을 검증하는 방식이다.
앞서 손혜원 열린민주당 공관위원장은 지난 10일 기자간담회에서 "국민이 직접 정치인을 '소환'해 후보로 내세우면 수차례 오디션 과정을 거쳐 후보로 선출하는 '열린 공천'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주 전 대표는 지난 2016년말 이뤄진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에서 청문회 증인으로 출석해 직설적 화법으로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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