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03-17 12:11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코로나19(COVID-19) 확산을 막기 위해 홍콩이 외국에서 들어오는 모든 입국자들을 자가 격리조치 하기로 했다고 17일(현지시각)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이 밝혔다.
CNBC 등에 따르면 홍콩 당국은 해당 조치를 오는 19일 자정부터 실시할 계획이며, 홍콩 시민들에게는 불필요한 여행을 피할 것을 권고했다.
전날까지 홍콩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157명 나왔으며, 사망자는 4명이다.람 장관은 최근 몇 주 사이 57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고, 이 중 50명은 해외에서 입국한 사람들이며 지역사회 감염은 적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 시점에서 엄격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으면 코로나19 확산을 막으려는 당국의 노력이 물거품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