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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코로나 추경' 디데이…여야, 막판 합의 난항

기사등록 : 2020-03-17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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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안재용 기자 = 2월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17일 국회는 코로나 사태 대응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처리할 계획이나 여야가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면서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가 제출한 추경은 코로나 사태와 전 세계 경제 하락에 대비하기 위한 최소한의 대비책이다. 추경을 처리하지 못하면 여야는 모두 역사의 죄인이 된다"며 추경안 처리를 촉구했다.

이 원내대표는 "선거용 돈 풀기라는 야당의 어이없는 주장에 하루도 남지 않은 국회의 시간이 표류하고 있다. 실기(失期)하면 국회도 정치도 성난 민심의 쓰나미에 떠내려갈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이날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추경을 오늘 처리해 경제 숨통을 틔워줄 필요가 있다"면서도 "하지만 정부·여당은 총선을 코앞에 남겨둔 시점에 코로나19를 핑계 삼아 마치 헬리콥터에서 세금을 뿌리듯 선심을 쓰려한다"고 비판했다.

심 원내대표는 "마구잡이식 현금살포가 아니라 꼭 필요한 곳에 꼭 필요한 만큼 지원하는 핀셋 지원을 해야 한다"며 대구ㆍ경북(TK) 지역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을 요구했다.

여야는 이날 본회의를 열어 11조 7000억원 규모의 추경을 처리하기로 당초 합의했지만 막판까지 합의에 실패하며 본회의 처리가 무산될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anpr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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