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2779.64(-9.61, -0.34%)
선전성분지수 10202.75 (-50.53, -0.49%)
창업판지수 1917.70(+6.93,+0.36%)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17일 중국 양대 증시는 미국 및 유럽 증시의 폭락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다만 창업판 지수는 스마트 전력 설비, 반도체 등 '신형 인프라' 관련 기술주의 강세에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4% 하락한 2779.64 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0.49% 내린 10202.75 포인트를 기록했다. 또 창업판 지수는 1917.70 포인트로 전날 대비 0.36% 상승했다.
경제 매체 증권시보(證券時報)는 글로벌 증시의 연이은 폭락세에 따른 투심 위축에 A주 시장이 반등 전환에 실패했다고 진단했다.
각 기관들도 해외 증시 등 외부 리스크 증폭으로 인해 투심이 짓눌리고 있다고 평했다. 중신(中信) 증권은 '코로나19에 따른 미국 기업의 경영 악화로 인한 회사채 디폴트 및 기준 금리 인하에 따른 유럽 은행들의 수익성 악화 등 외부 리스크 요인이 시장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신건투(中信建投)증권은 '해외 증시의 변동장 지속으로 인해 리스크 선호도가 하락하고 있다'며 '다만 헬스케어 섹터가 안전 자산으로서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해외자금은 5거래일 연속 유출세를 보였다. 증권시보(證券時報)에 따르면, 이날 증시에서 빠져나간 북상자금(北上資金,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 규모는 약 82억 3800만 위안에 달했다.
이날 대형주로 구성된 지수는 내림세를 보였다. 상하이50지수(SSE50), 선전(CSI) 300지수는 각각 0.31%, 0.49% 하락했다. 상하이 및 선전 증시 거래액은 각각 3230억 위안, 4951억 위안을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전력 설비, IT 서비스, 시멘트, 조경건설 등 인프라 구축 관련 종목이 상승세를 보였고, 의료,화섬, 호텔 종목의 주가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한편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1% 오른 (위안화 가치 절하) 7.0094 위안으로 고시됐다.
17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사진=인베스팅 닷컴] |
dongxu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