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김현석 삼성전자 CE부문(가전) 사장이 코로나19의 전 세계 확산에 따른 실적 우려를 내비쳤다.
김 사장은 18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1기 주주총회에서 코로나19 여파가 글로벌 수요에 미칠 영향에 대해 "코로나가 유통이나 소비자에게 어느정도 영향을 미칠지 아직 정확히 파악 못 하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한 생산 차질은 없다는 입장이다.
김 사장은 "지금은 아무 문제 없다"면서 "중국에서 코로나가 시작된 초기에 부품 공급 등에 일부 문제가 있었지만 지금은 문제 없다"고 강조했다.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과 김현석 삼성전자 사장, 김기남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왼쪽부터)이 18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전자 제51기 정기주주총회에 참석했다. [사진=윤창빈 사진기자] |
경쟁사 LG전자와의 가전 1위 경쟁에 대해서는 좋은 제품 및 서비스로 대응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최근 제품들, 비스포크나 올해 나온 그랑데 AI 건조기와 세탁기 또한 에어컨은 우리가 많은 성과를 내고 있고,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며 "그런(가전은 LG가 1위라는) 선입관이 있었다면 우리가 더 좋은 서비스와 더 좋은 제품으로 극복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로봇청소기는 언제 출시되는지 묻는 질문에는 "로봇청소기 신제품을 준비 중이고, 굉장히 빠른 시일 내 나올 것"이라며 "(이 제품으로) 청소하는 우리 문화가 다시 한 번 바뀔 것이다"고 덧붙였다.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