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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아저씨 건강하세요"…지구대에 마스크·손편지 전달한 초등생

기사등록 : 2020-03-18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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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대전시의 한 초등학생이 코로나19로 고생하는 경찰관을 돕겠다며 지구대에 마스크와 손편지를 전달해 잔잔한 감동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18일 대전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6일 둔산경찰서 월평지구대로 10대 여자 초등학생 한 명이 찾아와 "우리동네를 위해 항상 고생하는 경찰관과 어려운 이웃들이 걱정된다"며 마스크 10장과 감사 손편지 한 장을 전달했다.

둔산경찰서 월평지구대로 날아든 손편지. [사진=대전경찰청] 

편지에는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어요. 소외계층 사람이나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에게 마스크를 전달해 주세요'라고 쓰여 있었다.

앞서 지난 10일과 17일에도 유성경찰서 노은지구대로 인근 교회 신도들이 직접 만든 마스크 49개를 전달하며 노고에 감사함을 전하기도 했다.

마스크를 선물 받은 경찰관들은 "따뜻한 마음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꼭 소외계층에게 마스크를 전달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gyun5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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