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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의 동창 손혜원 "양정철이 아직도 文대통령 복심일까"

기사등록 : 2020-03-18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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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변호사 "양정철 원장이 구두로 '개문발차' 일방 통보"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손혜원 열린민주당 의원이 18일 " '양정철'이 아직도 문재인대통령의 복심인지, 그의 행보가 과연 문재인 정부를 위한 것인지 우리가 잘 살펴봐야 할 일입니다"라고 말했다.

손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인 김정숙 여사와 숙명여고 동창으로, 매우 친밀한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손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하승수 변호사는민주비례연합을 위해 가장 많이 노력한 분입니다. 저는 일면식도 없는 분이지만 이 분이 앞장 선 정치개혁연합이 잘 되기를 바라고 있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왼쪽)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평화경제 대토론회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2019.09.20 leehs@newspim.com

그는 또 "하 변호사 등 정치개혁연합에 동참하시는 분들이 저렇게 취급받으실 분들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라며 "특히 민주진영에서는 충분히 존경받아 마땅한 분들입니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하 변호사는 더불어민주당이 비례연합정당의 플랫폼 역할을 할 정당으로 '시민을 위하여'를 선택한 것과 관련해 유감을 표명했다.

그는 이날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민주당이 '시민을 위하여'와 개문발차한다는 것을 전날 양정철 원장에게 구두로 통보 받았다"고 말했다.

하 위원장은 "조율을 더 해야 하지 않느냐고 했는데, 양 원장이 일방적으로 통보했다"며 "납득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하 변호사가 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개련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양 민주연구원장을 교체하고 징계할 것을 요구했다. 다만, 비례연합정당의 승리를 위해 민주당과 함께 갈 것임을 밝혔다.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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