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18일(현지시간) 미국인들이 20%의 실업률을 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계획을 따른다면 미국이 그런 극단적인 상황까지 직면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다.
므누신 장관은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자신이 의회에 20%의 실업률을 경고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나는 그런 수치를 언론을 통해 봤다"면서 "나는 우리가 그런 상황을 맞이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므누신 장관은 "우리가 (트럼프) 대통령의 계획을 따르면 우리는 그런 상황을 맞이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미국 언론들은 므누신 장관이 공화당 의원들에게 코로나바이러스 구제 패키지를 통과시키지 못할 경우 실업률이 20%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므누신 장관은 "내가 이야기한 것은 수학적인 발언이었다"면서 "그것은 민간 부문에 고용된 사람 중 40%가 500인 이하의 기업에 의해 고용됐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므누신 장관은 "그것은 '이들 중 절반이 일자리를 일하면 어떻게 되는지'에 대한 수학적인 이야기였다"고 해명했다.
다만 므누신 장관은 "우리는 그런 일이 일어나게 두지 않을 것"이라며 "이것은 (2008년) 금융위기와 같은 것이 아니고 곧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말 중국에서 발생한 코로나바이러스는 전 세계로 빠르게 퍼졌다. 현재까지 미국에서는 6496건의 코로나19 확진이 보고됐으며 최소 114명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의 인터뷰가 TV 화면에 나오고 있는 가운데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는 월가 트레이더.[사진=로이터 뉴스핌]2020.03.19 mj72284@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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