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대전시와 대전환경운동연합은 19일 공동 주최한 '2020 물사랑 그림·사진 공모전' 수상작을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518명의 초등학생 및 시민이 참여해 그림부문 377점, 사진부문 317점 등 총 694점이 출품됐다.
이 중 전문가 심사를 통해 '세계 물의 날'행사 취지와 주제를 효과적으로 표현한 22개 수상작이 최종 선정됐다.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한 황유리·김수지 학생 작품(왼쪽부터) [사진=대전시] 2020.03.19 gyun507@newspim.com |
대전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그림부문에서는 고학년부 황유리 학생의 '소중한 물의 선물', 저학년부 김수지 학생의 '가상세계를 통해 본 깨끗했던 과거의 모습'이 아이들의 시각에서 물의 소중함과 기후변화에 대한 심각성을 효과적으로 표현했다는 점에서 각각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전 국민 대상의 사진부문에서는 정상호 씨의 '지독한 가뭄'이 물의 고갈에 대한 경각심을 카메라 앵글에 잘 담아냈다는 호평을 받아 대전시장상을, 오민진 씨의 '생명의 물줄기'는 물과 자연의 싱그러움을 잘 표현해 대전환경운동연합의장상을 받았다.
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별도의 시상식은 열지 않고 상장과 시상품을 개별 전달할 예정이다.
작품전시는 온라인 전시회(대전환경운동연합 (http://daejeon.ekfem.or.kr)로 대체한다. 전시는 오는 26일까지다.
대전시 박정규 맑은물정책과장은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열띤 참여 속에 물사랑 공모전을 성황리에 진행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수자원 보전과 도시 물환경 개선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우는 뜻깊은 행사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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