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뉴스핌] 라안일 기자 = 충남 태안에서 여자 펜싱 국가대표 선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헝가리 국제펜싱대회를 다녀온 여자 선수 중 세 번째 확진자가 됐다.
충남도는 지난 18일 태안군 보건의료원에서 검사를 받은 여자펜싱 국가대표선수 A(36) 씨가 1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대표팀 동료인 B씨가 전날 울산에서 확진통보를 받자 태안군 보건의료원을 찾아 검체를 채취해 이날 확진자 명단에 올랐다. B씨와 같은 날 경기도 남양주시에 거주하는 대표팀 동료 C씨도 확진자가 돼 여자 펜싱국가대표팀 확진자는 3명으로 늘었다.
선별진료소 모습 [사진=뉴스핌DB] |
이들은 지난 3일부터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국제펜싱연맹(FIE) 그랑프리 여자에페에 출전했다가 15일 귀국했다.
A씨는 지인과 함께 17일부터 18일까지 태안의 한 팬션에서 머무렀다. A씨는 함께 여행을 온 지인과 팬션 주변을 산책하며 주로 팬션에 지낸 것으로 확인됐다. 태안군은 팬션과 함께 이들이 방문한 편의점 2곳을 폐쇄하고 긴급방역했다.
또 A씨와 밀접 접촉한 팬션 주인 등 4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A씨는 검사를 받은 뒤 자신의 차로 충북 진천 집으로 이동했으며 현재 자가격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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