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지난해 한해동안 상하수도, 수질, 수량과 같은 물 관리 분야 공로자 16명에 대한 정부 포상이 이뤄진다.
19일 환경부에 따르면 2020년 '세계 물의 날'을 맞아 물관리 유공자 정부포상 전수식이 20일 오후 2시부터 정부세종청사 6동 환경부 대회의실(565호)에서 열린다.
매년 3월 22일은 유엔(국제연합:UN)이 정한 '세계 물의 날'이다. 우리나라도 1995년부터 국가 차원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다만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기념식이 '정부포상 전수식'으로 대체됐다. 전수식 참석자 전원에 대해 사전문진(신체증상, 해외방문이력 등), 발열여부 확인, 소독, 마스크, 행동요령 비치와 같은 코로나19 대응 방역조치가 병행된다.
이번 정부포상 수상자는 상하수도, 수질, 수량을 비롯해 물 관리 분야에 이바지한 16명이다. 수상내역은 훈장(1명), 포장(1명), 대통령표창(6명), 국무총리표창(8명)으로 구성됐다.
훈장(홍조근정) 수상자는 이창희 명지대 환경에너지공학과 교수다. 이창희 교수는 현재 제18대 한국물환경학회 회장, 국가물관리위원회 위원으로 재직 중이다. 중앙환경정책위원회 및 국가수자원관리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수질오염총량관리제도 및 수저퇴적물 관리체계 구축과 같은 물정책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포장(근정포장) 수상자는 주기재 부산대 교수로 물관리 일원화, 4대강 조사·평가 등의 역할을 맡으며 물환경 보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올해 유엔이 정한 '세계 물의 날' 주제는 '물과 기후변화(Water and Climate Change)'다. 물과 기후변화는 불가분의 관계로 전지구적 기후변화는 물순환에 영향을 미치고 물이용 및 수질, 먹는물 안전에도 위협적이기에 지금 행동해야 한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이는 기후변화 대응 정책의 중심에 물을 우선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고 하수 재이용, 습지보전 및 물절약 등 온실가스를 줄여야 하는 우리 모두의 즉각적인 행동실천을 촉구하고 있다.
환경부는 물의 날 올해의 국내 주제를 '물과 기후변화, 우리의 미래'로 정했다. 미래세대를 위해 적극적인 기후변화 대응 및 물관리를 통해 미래의 물안전을 확보하겠다는 의미다.
이와 함께 환경부 산하 한국수자원공사는 올해 2월 6일부터 25일까지 '2020 세계 물의 날 기념 영상 공모전'을 개최했다. 대상(환경부 장관상) 2편, 최우수상 2편 등 총 12편을 선정했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그간 대한민국의 물환경 보전과 관리를 위한 수상자들의 수고와 헌신에 감사한다"며 "기후변화에 대비하고 건강한 물환경 조성을 위해 정책수립과 의미 있는 실행으로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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